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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리고 찌릿한 ‘손’…원인은 목에 있다? [건강톡톡]

뒷목이 뻐근한 증상이 나타날 때 흔히 ‘거북목증후군’을 의심한다. 그러나 목 통증과 함께 손 저림, 어깨 통증 등이 동반된다면 ‘목 디스크(경추 추간판 탈출증)’를 의심해봐야 한다. 목 디스크는 경추 사이에 있는 경추 추간판이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, 증상이 목뿐만 아니라 어깨, 손가락까지 뻗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. 목 디스크는 잘못된 습관에 의해 발생?악화되기 쉽고, 오랜 기간 잘못된 습관이 굳어지면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.

목 통증과 더불어 손 저림 등의 이상증상이 동반된다면 '목 디스크'를 의심해봐야 한다|출처: 게티이미지뱅크

q. 목 디스크, 왜 생기나요?목 디스크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노화에 의한 디스크 내 수분 감소 및 후관절 퇴행으로 인한 퇴행성 디스크 발병이 있습니다. 또한, 압력 및 스트레스를 주는 나쁜 자세로 인해서도 목 디스크가 생길 수 있는 데요. 예를 들어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있거나 잘 때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에 근육보다 디스크에 과중한 압력이 가해져 혈액 순환 방해 및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그 밖에 외상, 교통사고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.- 마취통증의학과 장준철 원장 (서울필마취통증의학과)q. 거북목증후군과 목 디스크, 어떻게 다른가요?거북목이 생기면 c자 형태의 경추가 무너지면서 일자가 됩니다.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듯한 거북목 자세로 인해 머리 무게가 그대로 어깨의 근육과 뼈에 부담을 주게 되고, 이는 통증과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됩니다. 목 디스크는 목 주변의 근육 및 인대, 디스크가 오랜 시간 압력을 받아 퇴행하고 약해지면서 디스크의 외피가 찢어지고 수핵이 밀려 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 목 디스크가 생기면 두통 혹은 손 저림, 뻐근한 목, 어깨 및 등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. 손 저림과 같은 다양한 증상은 밀려 나온 디스크가 손과 이어져 있는 신경근을 건드리면서 발생합니다.-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모민주 원장 (청당주한의원)q. 목 디스크로 진단되면 어떤 치료를 진행하나요?진단 후 디스크 탈출된 방향에 따라 디스크에 반복 손상을 주는 자세와 금연, 금주 등의 생활습관의 교정을 진행합니다. 더불어, 약물치료와 디스크 손상 후 약해진 근·인대를 강화하기 위한 물리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. 통증 정도가 심하거나 사진상 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 차단술 및 고주파 열 응고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 90% 이상의 환자가 증상 완화 및 안정화 시기로 접어들게 되는데요. 증상이 지속되는 일부 환자의 경우에서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.- 마취통증의학과 장준철 원장 (서울필마취통증의학과)q. 목 디스크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와 수술 방법이 궁금합니다.목 디스크의 치료는 대부분 보존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. 수술은 예외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디스크의 탈출 정도가 심한 경우에 고려될 수 있습니다.목 디스크 수술은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를 제거하여 신경 손상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 미세현미경이나 내시경으로 신경을 확인하고, 주변 구조물을 점검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합니다. 아울러, 목 디스크 수술은 허리 수술과는 달리 주변 조직을 최소한으로 손상시켜 회복이 빠르고, 수술 후 통증도 거의 없기 때문에 입원 기간은 보통 5일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. 이후에는 약 3개월 정도의 재활치료를 진행하면 보통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.-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한희돈 원장 (연세오케이병원)q.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운동법을 소개한다면?‘누워서 턱 당기기 운동’은 경추 주변의 근육들을 간단한 동작으로 강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법입니다. 이 운동을 할 때는 목을 받쳐줄 준비물이 필요한데요. 수건이나 쿠션이 적당합니다. 목 받침 높이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경추가 부담하는 스트레스가 많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.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
출처: 건강이 궁금할 땐, 하이닥 (www.hidoc.co.kr)
1.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수건을 지그시 눌러준다.2. 당긴 상태에서 10초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.3. 천천히 힘을 풀면서 준비자세로 돌아온다.4. 10초 휴식한 후, 이전 동작을 반복한다.- 하이닥 운동상담 서정원 센터장 (힐리언스코어운동센터)*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.도움말 = 장준철 원장 (서울필마취통증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), 하이닥 상담의사 모민주 원장 (청당주한의원 한의사), 하이닥 상담의사 한희돈 원장 (연세오케이병원 정형외과 전문의), 하이닥 운동상담 서정원 센터장 (힐리언스코어운동센터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