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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20분 투자로 피로 풀고, 숙면하는 방법

욕조|출처: 미드저니

약 37~40도 정도의 온수에 명치 이하의 몸을 담그는 '반신욕'. 많은 이들이 하루의 마무리에 휴식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. 반신욕은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데, 개인의 상태와 건강에 따라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. 반신욕의 효능과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.피로해소부터 숙면까지...반신욕의 효능반신욕을 하면 근육들이 이완되면서 하루종일 긴장되어 있던 몸을 풀어줄 수 있다. 특히 오랜 기간 서서 일하거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라면, 하루의 마무리에 반신욕을 하면 하체 근육을 쉬게 할 수 있다. 또 수축되었던 혈관이 열리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효과가 있다.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고, 몸속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어 신체의 상태를 좋게 만들기도 한다. 아울러, 잠자기 2~3시간 전에 반신욕을 하면 숙면에도 도움 된다.피부에 쌓인 각질과 먼지, 땀 등을 씻어내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도 이롭다. 반신욕 후 몸을 가볍게 씻어낸 후 로션, 크림 등을 피부에 꼼꼼히 바르면 피부를 더욱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.이러한 반신욕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정 온도와 시간을 지켜야 한다. 반신욕은 37~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~30분간 하는 것이 가장 좋다. 만약 이를 지키지 않고 고온의 물속에 너무 오래 있으면 에너지 소모가 커 오히려 피로해질 수 있다. 또, 탈수와 어지러움을 느낄 위험도 있다.반신욕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?한편, 고혈압·심장병 환자는 반신욕 시 주의가 필요하다. 따뜻한 물에서 나와 갑작스럽게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어서다. 따라서, 고혈압·심장병 환자는 반신욕을 할 때 욕실의 온도를 너무 춥지 않게 유지하고, 물에서 나온 후에는 몸이 급격히 식지 않도록 빠르게 옷을 입는 것이 좋다. 아울러, 음주 직후에 반신욕을 하면 맥박과 혈압이 상승하면서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. 따라서, 술을 마셨다면 적어도 2~3시간이 지난 후에 반신욕을 하는 것이 좋다.